칵스타로 다시 찾는 남자의 매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25-12-09 14:04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
http://9.cia351.com
0회 연결
-
http://13.cia169.net
0회 연결
본문
바로가기 go !! 바로가기 go !!
칵스타로 다시 찾는 남자의 매력
중년 이후, 남성에게는 눈에 띄는 변화가 찾아옵니다. 예전 같지 않은 체력, 쉽게 찾아오는 피로감, 점차 줄어드는 자신감. 그리고 가장 민감하면서도 쉽게 말하기 어려운 문제, 바로 성기능 저하입니다. 많은 남성들이 이런 변화를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지만, 사실 이 문제는 단순히 나이 때문만은 아닙니다. 신체적 건강과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발생하는 결과이며, 무엇보다도 조기에 관리하고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성기능 저하는 남성에게 있어 단순한 생리적 변화가 아닌 매력의 상실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자신감이 무너지고, 파트너와의 관계도 소원해지며, 삶의 활력마저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변화는 되돌릴 수 있는 문제라는 사실입니다. 지금 필요한 건 더 이상 숨는 것이 아닌, 자신의 매력을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변화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점에 칵스타가 있습니다.
칵스타는 남성 건강 개선을 목표로 한 전문적인 건강기능식품으로, 다양한 남성 기능 강화 성분이 과학적으로 조합되어 있습니다. 특히 발기력 개선과 활력 증진에 효과적인 원료들이 배합되어 있으며, 이는 국내외 다양한 연구와 실제 섭취 사례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습니다.
핵심 성분인 L아르기닌은 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를 개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발기력은 혈류의 흐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산화질소를 생성하고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칵스타는 바로 이 지점을 공략하며, 남성의 자연스러운 반응을 도와줍니다.
또한 마카 추출물은 고산지에서 자란 강인한 식물로, 피로 회복과 성욕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여기에 아연과 홍삼, 옥타코사놀 등의 성분이 함께 작용하여 면역력 향상과 체력 증진, 전반적인 신체 밸런스 회복에 기여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능 보조가 아닌, 남성의 삶 전반을 회복시키는 강력한 솔루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남성들이 말합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현실은 그 마음만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노력만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문제는 과학의 힘을 빌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칵스타는 단기적인 효과를 넘어, 장기적인 건강관리와 자신감 회복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해줍니다.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40대 후반의 직장인 이모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하루하루 일에 치이고 가족과도 멀어진 기분이었죠. 몸도 무겁고, 아내와의 관계는 점점 형식적이 되어갔습니다. 그러다 칵스타를 알게 되어 반신반의로 시작했는데, 한 달이 지나자 몸이 가벼워지고, 아내도 달라진 저를 느끼더군요. 대화보다 눈빛이 먼저 달라졌습니다.
이처럼 칵스타는 단순히 기능적인 회복이 아니라 매력의 복원을 가능하게 합니다. 중년의 남성에게 있어 매력은 단순한 외모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 자신감, 에너지와 여유. 이러한 요소들이 모여 진정한 남자의 매력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요소들은 결국 건강한 신체와 심리에서 비롯됩니다. 칵스타는 바로 이 핵심을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둡니다.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중년 이후의 남성 건강 관리에는 예방법과 회복법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특히 성기능 문제는 조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관계의 단절이나 정서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부 사이에 대화가 줄고, 소통이 단절되며, 감정적인 유대마저 흐려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 바로 변화가 필요합니다.
칵스타는 이런 변화의 시작에 최적화된 솔루션입니다. 복용이 간편하고, 일상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꾸준한 섭취만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체계적인 원료 배합과 철저한 품질 관리로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모든 성분은 인증된 제조 과정과 철저한 테스트를 거쳐 만들어졌으며, 장기 섭취에도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많은 남성들이 이제는 더 이상 대화보다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수년간 무뎌졌던 부부 관계, 감소된 성욕, 낮아진 활력. 이 모든 것을 스스로 극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칵스타는 이러한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매력으로 다시 승부할 수 있도록 돕는 진정한 파트너입니다.
삶의 중심에 다시 자신을 세우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지금이 바로 변화의 시간입니다. 매력을 되찾고 싶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마십시오. 칵스타는 당신의 두 번째 전성기를 위한 든든한 시작이 되어줄 것입니다.
칵스타로 다시 찾는 남자의 매력. 지금 바로 시작하십시오.
정품 비아그라 안전하게 구매하는 방법은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를 찾는 것입니다. 온라인에서도 정품 비아그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이 많지만, 가짜 제품을 피하기 위해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품 시알리스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도 많으며,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전문가의 상담이 중요합니다. 또한, 천연비닉스처방기록이 필요한 경우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검증된 경로에서 정품을 구매하고, 전문가와 상담 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온라인 약국을 찾고 계신가요? 하나약국은 믿을 수 있는 비아그라 구매 사이트로, 비아마켓 제품부터 골드비아까지 정품만을 제공합니다. 안전하고 간편한 구매는 하나약국에서
기자 admin@seastorygame.top
[잠시만요]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5년 12월 7일 (일요일)
■ 진행 : 김영민 아나운서
■ 대담 : 한국전통연보존협회에 김형인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민: 겨울 하늘에 골드몽릴게임 연을 띄우는 일은 그저 바람 좋은 날에 하는 놀이가 아니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연을 날리면서 한 해의 액운을 보내고 새해의 복을 기원했죠. 오늘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에서는 그 전통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는 분 모셨습니다. 한국 전통 연보존협회에 김형인 회장 모셨습니다. 회장님, 어서 오세요.
◇김형인: 안녕하세요. 은평구에 사는 야마토통기계 김형인입니다.
◆김영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자기소개해 주신다면요?
◇김형인: 연을 만들고 날리는 사람입니다.
◆김영민: 얼마의 기간 동안 만드셨어요?
◇김형인: 한 70년 중반에서부터 현재까지요.
◆김영민: 그러면 거의 한 50년의 세월을 연을 만드셨다 바다이야기예시 이렇게 봐도 되겠네요. 긴 기간인데 연에 대한 애정이 벌써부터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좀 나눠볼게요. 연하면 사실 저도 어렸을 때 학교 다닐 때 연 만들기 키트 같은 걸 사서 학교에서 만들었던 그런 기억이 있거든요. 근데 회장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연에 푹 빠지신 건가요?
◇김형인: 아버님께서 연을 어렸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을 때 하나 만들어 주셨는데 연의 매력에 빠져서 오늘날까지 날리는 것 같아요.
◆김영민: 그때 만들어주신 연은 어떤 연이었어요?
◇김형인: 가오리연입니다.
◆김영민: 그때는 연이 훨훨 잘 날았나 봐요.
◇김형인: 잘 날아서 추운 줄도 모르고 움츠리며 가면서 연을 날렸던 그 생생 쿨사이다릴게임 한 기억이 납니다.
◆김영민: 저는 사실 연 날리기에 좀 소질이 없었던 탓인지 어렸을 때 연이 그렇게 안 날더라고요. 사실 전 세계적으로 다들 연을 날리죠?
◇김형인: 전 세계 인구가 80억이 있다면 80억이 다 날린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다음에 각 나라 수가 약 한 300국 정도가 있다는데 다 연을 다 날리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김영민: 그렇군요. 사실 연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날리는 문화는 아닌데 중국, 일본, 서양의 연과는 다르게 우리 전통 연이 고유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점이 있을까요?
◇김형인: 우리나라 전통연은 방패연과 가오리가 있는데 방패연은 안쪽 구멍이 뚫려 있는 걸 방패연이라고 그러고 꼬리가 달려 있는 건 가오리연이라고 해요. 그런데 전 세계에 여러 형태의 연이 있지만 구멍이 뚫려 있는 거는 한국 연밖에 없다고 자부심을 갖고 있거든요.
◆김영민: 구멍이 우리나라에만 뚫려 있는 이유가 있나요?
◇김형인: 글쎄요. 다른 나라 분들은 막혀 있는 연도 컨트롤 하기가 힘들다고 얘기를 하는데 외국 친구들이 한국 연을 보면 구멍이 뚫려 있는 연을 가지고 어떻게 컨트롤이 이렇게 잘 되고 슬기롭게 잘 날릴 수 있나 참 신기하게 봐서 항상 연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어요.
◆김영민: 그렇군요. 사실 방패연 가오리연 중에 뭐가 더 날리기가 쉬울까 이런 점도 좀 궁금하거든요.
◇김형인: 어린이가 가장 접할 수 있는 건 가오리연이고 그다음에 어른들이 날릴 수 있는 거는 방패연인데 방패연은 처음에 한 날리기가 힘들고 좀 숙달이 되면 가장 좋은 연이 방패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김영민: 그래요? 어떤 점에서 가장 좋다고 자부하시나요?
◇김형인: 원하는 방향에 연이 하나의 외줄로 갈았을 때 연이 말을 잘 듣는 연, 그런 연입니다.
◆김영민: 그렇군요. 방패연을 날리는 재미가 있다라고 또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이게 연이 지역에 따라서 모양이 달라지기도 하나요?
◇김형인: 한국의 연은 한 가지라고 보시면 되는데 그런데 문양에 따라서 각자의 문양을 넣어서 자기의 표시를 하는 연이 그렇게 소문이 나는 것 같은데요.
◆김영민: 어느 지역의 연이 가장 예쁘셨어요?
◇김형인: 통영연도 문양이 상당히 좋고요. 각자의 그림을 그려서 자기만의 마스코트 연이라 그럴까 그런 것이 여러 종류죠. 많죠.
◆김영민: 그렇겠네요. 사실 저도 어릴 때 연에 그림을 그렸던 게 기억이 나요. 연이라는 게 자기의 소망이나 그림이나 꿈을 적고 담아서 날릴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행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연을 만들 때 사실 재료가 정말 중요하잖아요. 그 재료를 고르시는 어떤 기준이나 철칙도 있으신가요?
◇김형인: 연은 대나무로 만드는데요. 대나무를 보면 때가 많이 낀 대나무가 오래된 대나무고요. 딱딱 소리가 날 때 한 3년생 되는 대나무를 이용해서 가공을 해서 연에다가 붙이게 되죠.
◆김영민: 사실 대나무에 붙이는 한지도 어떤 한지를 쓰느냐가 중요할 것 같기도 한데요.
◇김형인: 종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한지가 1문, 2문, 3문 이렇게 뜨는 모양이에요. 그런데 방패연을 뭐든 연에 접목시킬 수 있는 거는 한 7문 정도가 좋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김영민: 약간 두툼하면서 한 3년 정도 된 대나무를 사용해서 우리의 연을 만든다라는 기준까지 알려주셨습니다. 혹시 이번 겨울에 오랜만에 과거의 추억을 한번 살려볼까 하시는 분들은 재료 선정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대나무에 살을 깎고 종이를 붙이고 거기다가 목줄을 매는 과정 하나하나가 사실 처음 해보는 분들은 어렵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회장님은 연을 수십 년간 만들어 오셨잖아요. 연 하나 만드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가 되세요?
◇김형인: 가오리연 같은 거는 일단 가공을 해서 불로 대나무를 펴서 만들고 또 방패연도 역시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방패연은 하루에 한 장 정도. 가오리는 하루에 한 100장 정도 완성연을 만들 수가 있을 것 같아요.
◆김영민: 방패연은 하루에 한 장, 가오리는 하루에 100장이요? 그 수량 차이가 엄청 많이 나네요.
◇김형인: 방패연는 참 만들기도 어렵고 그다음에 각자 손금이 다 틀리잖아요. 그 대나무도 손금이 있기 때문에 대나무도 하나하나가 다 다르고 똑같은 연이 나올 수가 없어요. 그래서 하나를 정성스럽게 깎으면 하루에 시접 접고 깎고 그림 그려서 붙일 때는 하루에 한 장을 이렇게 보시면 될 것아요.
◆김영민: 그렇군요. 연 만드는 과정 중에 제일 까다로운 작업은 어떤 건가요?
◇김형인: 배 나온다 그러죠? 이렇게 살을 눌러서 배를 띄운다 이렇게 나오는데 그것이 한 3cm에서 3.5cm 정도 나오면 참 좋은 연인데 그다음에 목줄 매는 거. 그다음에 병 잡는 거. 이런 식으로 순서가 되는데 처음 해보시는 분들은 조금만 받으면 되는데 글쎄요. 힘들 것 같아요. 해 보시면 다 돼요. 안 되는 일이 없듯이.
◆김영민: 그럼요. 사실 연은 바람을 잘 타고 순항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면 이 균형이 잘 맞아야 될 것 같은데요. 작업하실 때 이 부분도 염두에 두고 하시나요?
◇김형인: 예전에는 그냥 연 살을 칼로 이렇게 깎아서 그냥 붙였는데 지금은 약 한 1kg나 2kg 되는 저울에다가 대나무 장력을 표시해요. 예를 들어서 머릿살은 뭐 500에서 550, 장살은 180에서 200 정도. 중살은 300에서 350 정도. 허리살은 약 한 눈금 정도를 눌러서 장력 표시를 해서 연에다가 종이에다 붙여서 만들게 되는 과정이죠.
◆김영민: 그렇군요. 사실 연을 만드는 데도 과학이 숨어 있었다는 점 알게 됐습니다. 아까 앞서서도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저는 연이 잘 안 날더라고요. 아무리 달려도 연이 하늘에 뜨지 않고 제 뒤에서 바닥에 질질 끌려오는 경험이 기억이 나는데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실 것 같아요. 연을 잘 뜨게 하는 팁 있을까요?
◇김형인: 연은 잘 만들어야 되고 또한 목줄이라고 그러죠. 방줄. 그것을 잘 매야 되는데 방패연의 원리를 알면 가오리연, 전 세계 연은 그 안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김영민: 어떻게 하면 잘 날릴 수 있을까요?
◇김형인: 줄을 방패연 날리듯이 짧게 한 2cm 짧게 연실보다도 그렇게 매면 잘 날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김영민: 이건 정말 실질적인 꿀팁을 주신 거네요. 저는 만들 때 거기 설명서에 있는 대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만들 때부터 뭔가 미숙한 점이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연을 만들고 날리는 과정에 대해서 저희가 이야기를 해봤는데 사실 연은 단순히 그렇게 만들어서 띄우는 것뿐 아니라 이 연을 가지고 연 싸움을 하기도 했잖아요. 그래서 그 상대방 연줄를 끊기 위해서 그 연줄에 뭔가를 먹여서 줄을 튼튼하게 만들고 이런 것도 있었던 걸로 제가 기억을 하는데 어떤 노하우나 기술이 있으면 연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김형인: 예전에는 연 싸움 할 때 실에다 유리가루, 밥풀을 갈아서 입힌 후 날렸는데 지금은 카슈와 그 금강석가루 있죠? 그걸 이용해서 만들고 있거든요. 같은 실로 끊고 들어오는 연은 건드리지 말라고 그러거든요. 원리는 한 가지인데 도망가는 연은 감아서 죽일 수가 있고 그다음에 들어오는 연은 나갈 때 잡을 수 있어요.
◆김영민: 그러면 회장님께서도 연 싸움 꽤나 하셨을 것 같은데 그러면 했다 하면 보통 이기셨나요?
◇김형인: 글쎄요. 지금 연 나이들이 되게 많아요. 많이 드신 분은 한 94 정도. 그다음에 한 60이 청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승률은 각자 한 5대 5에 나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김영민: 그렇군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랜 기간 연을 만들고 날려 오셨습니다. 연이 와 이건 내가 생각해도 너무 멋진 공간에서 날았다 하는 거라든지 연을 날리는 과정에서 잊지 못할 에피소드 혹시 있으세요?
◇김형인: 연싸움이죠. 연싸움 할 때 내가 기술을 걸어서 상대가 오차 없이 나갔을 때의 그 쾌감은 글쎄요. 골프에 어느 분들은 홀인원을 하면 평생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다는데 연도 마찬가지죠. 자기가 기술을 걸었을 때 상대가 끊어졌을 때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김영민: 맞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으셨을 것 같아요. 회장님이 직접 가지고 계신 연 작업실도 있죠?
◇김형인: 예. 작업실 한 100평 정도는 될 것 같아요.
◆김영민: 거기에 연이 가득 채워져 있을 것 같은데 연이 몇 개 정도 될까요?
◇김형인: 한 1년 반 정도 걸려서 한 3천 장을 만들었는데 외줄에 묶어서 한 6kg 정도 되는 그런 연을 날려본 것도 있고요. 몇 장인지 기억이 잘 안 나요.
◆김영민: 셀 수 없을 것 같네요. 그중에서 가장 아끼는 연이 있다면요?
◇김형인: 가장 말 잘 듣는 연이죠.
◆김영민: 기억나는 연이 있으세요?
◇김형인: 그거는 최초에 만들었던 연을 지금도 갖고 있죠?
◆김영민: 애정이 가득하실 것 같습니다. 연을 날리는 시원한 마음을 담아서 저희 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장님께서는 처음에 자기소개하실 때 연을 만들고 날리는 사람입니다라고만 하셨지만 사실 전통연보존협회를 이끌고 계신 회장직을 맡고 계시잖아요. 방문해서 찾아가면 연을 또 만들어 볼 수도 있고 그런가요?
◇김형인: 그렇죠. 1번부터 10개의 답이 있다면 다 알려주고 하나하나 손질을 봐주죠.
◆김영민: 그렇군요. 해외에 연 축제도 있고 어떤 교류 행사도 있고 그럴 때면 한국을 대표해서 꼭 가신다고 제가 들었는데요. 각 나라를 다니면서 느꼈던 나라별 연 날리기 문화 특징이나 아니면 감명 깊었던 점 나라별로 편안하게 말씀해 주신다면요?
◇김형인: 각 나라의 연 국제대회를 다 열고 있거든요. 아시아, 유럽 이런 식으로 해서 독일 프랑스 그다음에 가까이는 베트남, 중국, 일본 이런 식으로요. 그런 데 가서 한국 연을 날리는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가 없죠.
◆김영민: 가장 연날리기 문화가 활성화돼 있는 곳이 어딘가요?
◇김형인: 제가 한 40년을 봤는데 인도 같아요. 인도는 연을 한 15일간 아무것도 안 하고 거리에서 다 연을 날리더라고요. 그거 보고 인도 시장이 좋구나. 한국도 그런 시장을 만들고 싶다는 얘기죠.
◆김영민: 그렇군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정말 한데 모여서 다 연을 날리고 모두가 일상적으로 연을 날리는 그걸 보시면 정말 장관이겠네요. 너무 기분 좋고 뿌듯하시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사실 우리나라는 연 날리기 문화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잖아요. 그런 점에 대해서 좀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형인: 전통은 죽지는 않는다고 그래요. 그러나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은 별로 없어요. 가까이에 일본 같은 데는 한 2천 명 한국은 고작 100명 단위 200명 단위죠. 그다음에 활성화를 시켜야 되는데 활성이 상당히 안타까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김영민: 그렇군요. 사실 전통이라는 건 없어지지 않는다는 건 고유의 가치가 있기 때문일 텐데 연이 그저 민속놀이가 아니라 역사 속에서 굉장히 중요하고 어떤 역할을 했던 경우들도 많고 왕이 연날리기를 좋아했다 이런 이야기들도 제가 보니까 들려오고 있는 것 같던데 그런 이야기 좀 들려주신다면요?
◇김형인: 영조대왕이 예전에 연을 좋아하셨는데 하다 보니까 백성들까지 연을 다 좋아했잖아요. 어느 날 나라가 기우뚱 하는 거예요. 그래서 영조가 꾀를 낸 것이 보름날에 맡은 바 일을 못할 사람들은 연을 날려버리고, 맡은 바 일을 다 한 사람들은 365일 연을 날려라 이렇게 얘기를 했던 거예요. 그런데 옛날 사람들은 갖고 있는 사람은 적고 날려버린 사람은 많으니까 영조대왕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던 걸로 기억이 되는 것 같아요.
◆김영민: 그리고 또 하나의 역사적인 에피소드 하나 더 들려주신다면요?
◇김형인: 조선 때 와서는 이순신 장군이 작전시에 많이 수신으로 해서 적을 많이 물리쳤다는 그런 일화도 있고 그렇습니다.
◆김영민: 그렇군요. 사실 연이라는 것이 우리가 알지 못했던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는 점 여러분 이 방송을 통해서 한번 알아가시면 어떨까 합니다. 근데 보통 이렇게 서구권 유럽이나 그런 곳에 갔을 때 연에 대한 문화가 우리랑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김형인: 국제대회가 각 나라에서 열리는데요. 이탈리아를 엊그제 갔다 왔는데 한국의 방패연에 있는 연을 날리니까 그걸 한 장을 얻고 싶어서 끼워서 해요. 그러면 드리긴 드려야 되는데 그냥 드리면 연이 값어치가 없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체인지 하자 그러면 한 장에 주게 되면 한 20장 뺏어 와요. 그래도 신기한 것이 한국의 연은 구멍이 뚫려 있고 자기네 나라는 구멍이 안 뚫려 있으니까 연구 대상으로 체인지 하자는지는 모르지만 한국 연의 매력을 그렇게 많이 느끼는 분들이 전 세계 80억 중에 한 40억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김영민: 그렇군요. 이탈리아에서도 연 날리기 대회에 가셨던 건가요?
◇김형인: 그렇죠. 국제대회가 각 나라 프랑스, 독일 그다음에 터키. 가까운 나라는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등 국제대회를 다 열고 있죠. 한국도 의성에서 국제대회가 해마다 있었는데 아직 연락을 못 받은 것 같아요.
◆김영민: 그러시군요. 그 전 세계적으로 가보셨던 연날리기 국제 대회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가 있으셨다면요?
◇김형인: 중국에 웨이팡 대회가 해마다 있는데요. 거기서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메달 3개를 걸었을 때 목에다가 그때 기분 평생 아마 잊지 못할 한 추억인 것 같아요.
◆김영민: 그러면 연 날리기 대회를 하면 연을 멀리 날리는 종목이 있나요? 아니면 빠르게 날리는 거 아니면 연 싸움. 다양하게 겨뤄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김형인: 긴 연도 있고 높이 날리는 연도 있고 그렇군요. 상대를 끊는 것도 있고요.
◆김영민: 다양한 종목이 있는 거네요. 중국에서의 3관왕을 하셨던 경험이 아직도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는다는 이야기 나눠 주셨습니다. 연을 사실 그 날릴 때 아까 전에 제가 얘기 듣기로는 연을 날리는 자유로움 그 행복함을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보통 연을 날리실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뛰어 보내세요?
◇김형인: 그 하루에 나가서 연을 날릴 때 바람 세기에 맞춰서 연을 올리는데 거기에 가장 말을 잘 듣는 연이 가장 마음에 드는 연이겠죠.
◆김영민: 그럴 때 가장 기분이 좋으시군요. 사실 연이 액운을 날려보내고 복을 맞이한다 이런 주술적인 의미도 예전에 굉장히 컸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새해에 청취자분들께서 2026년에는 좋은 일만 있어라 하고 연을 날릴 때 좀 어떤 마음으로 연을 날리셨으면 하는 바람이실까요?
◇김형인: 액막이연 이라는 연이 있는데요. 좋은 일만 비는 뜻에서 날리는 연이고 그다음에 연은 365일 날리되 그만큼 건강이 좋아진다는 거와 또한 연을 날릴 때 운동이 상당히 많이 되거든요. 좋은 것 같아요.
◆김영민: 그렇군요. 사실 좋은 일만 가져다준다는 것을 떠나서 그 연을 날리면서 보는 풍경을 맞이하는 기분, 그리고 연을 항상 날리는 그런 생활 습관이 더더욱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이런 이야기까지 해 주셨습니다. 전통은 계속해서 계승이 되어야 하잖아요. 후계자 양성 문제도 고민을 하고 계실까요?
◇김형인: 연은 한국 5천만이 다 연을 날렸으면 좋겠어요.
◆김영민: 생활 스포츠처럼요?
◇김형인: 네. 그날까지 계승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김영민: 그렇군요. 앞으로 회장님께서 가지고 계신 개인적인 꿈이나 꼭 이루고 싶은 목표도 혹시 있으실까요?
◇김형인: 많이 있죠. 하나는 연 날리는 장소 지정된 장소가 급히 필요해요. 그다음에 전 세계적으로 국제대회를 하는데 연습할 수 있는 곳이 연 날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그게 일순위라고 보고 또 한국연이 삼천 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연이 여기저기 뿌려져 있는 것이 많이 안타깝게 생각이 들고 그런 것을 한 때 모아 그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박물관 정도 설립이 됐으면 그런 바람입니다.
◆김영민: 일단 연이라는 것이 띄워질 수 있는 드넓은 하늘 그 장소가 가장 필요하고 연을 앞으로 오래오래 많은 분들께 기억되게 할 수 있도록 박물관이 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까지 얘기해 주셨습니다. 회장님, 오늘 좋은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김형인: 감사합니다.
◆김영민: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YTN 라디오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5년 12월 7일 (일요일)
■ 진행 : 김영민 아나운서
■ 대담 : 한국전통연보존협회에 김형인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민: 겨울 하늘에 골드몽릴게임 연을 띄우는 일은 그저 바람 좋은 날에 하는 놀이가 아니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연을 날리면서 한 해의 액운을 보내고 새해의 복을 기원했죠. 오늘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에서는 그 전통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는 분 모셨습니다. 한국 전통 연보존협회에 김형인 회장 모셨습니다. 회장님, 어서 오세요.
◇김형인: 안녕하세요. 은평구에 사는 야마토통기계 김형인입니다.
◆김영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자기소개해 주신다면요?
◇김형인: 연을 만들고 날리는 사람입니다.
◆김영민: 얼마의 기간 동안 만드셨어요?
◇김형인: 한 70년 중반에서부터 현재까지요.
◆김영민: 그러면 거의 한 50년의 세월을 연을 만드셨다 바다이야기예시 이렇게 봐도 되겠네요. 긴 기간인데 연에 대한 애정이 벌써부터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좀 나눠볼게요. 연하면 사실 저도 어렸을 때 학교 다닐 때 연 만들기 키트 같은 걸 사서 학교에서 만들었던 그런 기억이 있거든요. 근데 회장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연에 푹 빠지신 건가요?
◇김형인: 아버님께서 연을 어렸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을 때 하나 만들어 주셨는데 연의 매력에 빠져서 오늘날까지 날리는 것 같아요.
◆김영민: 그때 만들어주신 연은 어떤 연이었어요?
◇김형인: 가오리연입니다.
◆김영민: 그때는 연이 훨훨 잘 날았나 봐요.
◇김형인: 잘 날아서 추운 줄도 모르고 움츠리며 가면서 연을 날렸던 그 생생 쿨사이다릴게임 한 기억이 납니다.
◆김영민: 저는 사실 연 날리기에 좀 소질이 없었던 탓인지 어렸을 때 연이 그렇게 안 날더라고요. 사실 전 세계적으로 다들 연을 날리죠?
◇김형인: 전 세계 인구가 80억이 있다면 80억이 다 날린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다음에 각 나라 수가 약 한 300국 정도가 있다는데 다 연을 다 날리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김영민: 그렇군요. 사실 연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날리는 문화는 아닌데 중국, 일본, 서양의 연과는 다르게 우리 전통 연이 고유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점이 있을까요?
◇김형인: 우리나라 전통연은 방패연과 가오리가 있는데 방패연은 안쪽 구멍이 뚫려 있는 걸 방패연이라고 그러고 꼬리가 달려 있는 건 가오리연이라고 해요. 그런데 전 세계에 여러 형태의 연이 있지만 구멍이 뚫려 있는 거는 한국 연밖에 없다고 자부심을 갖고 있거든요.
◆김영민: 구멍이 우리나라에만 뚫려 있는 이유가 있나요?
◇김형인: 글쎄요. 다른 나라 분들은 막혀 있는 연도 컨트롤 하기가 힘들다고 얘기를 하는데 외국 친구들이 한국 연을 보면 구멍이 뚫려 있는 연을 가지고 어떻게 컨트롤이 이렇게 잘 되고 슬기롭게 잘 날릴 수 있나 참 신기하게 봐서 항상 연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어요.
◆김영민: 그렇군요. 사실 방패연 가오리연 중에 뭐가 더 날리기가 쉬울까 이런 점도 좀 궁금하거든요.
◇김형인: 어린이가 가장 접할 수 있는 건 가오리연이고 그다음에 어른들이 날릴 수 있는 거는 방패연인데 방패연은 처음에 한 날리기가 힘들고 좀 숙달이 되면 가장 좋은 연이 방패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김영민: 그래요? 어떤 점에서 가장 좋다고 자부하시나요?
◇김형인: 원하는 방향에 연이 하나의 외줄로 갈았을 때 연이 말을 잘 듣는 연, 그런 연입니다.
◆김영민: 그렇군요. 방패연을 날리는 재미가 있다라고 또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이게 연이 지역에 따라서 모양이 달라지기도 하나요?
◇김형인: 한국의 연은 한 가지라고 보시면 되는데 그런데 문양에 따라서 각자의 문양을 넣어서 자기의 표시를 하는 연이 그렇게 소문이 나는 것 같은데요.
◆김영민: 어느 지역의 연이 가장 예쁘셨어요?
◇김형인: 통영연도 문양이 상당히 좋고요. 각자의 그림을 그려서 자기만의 마스코트 연이라 그럴까 그런 것이 여러 종류죠. 많죠.
◆김영민: 그렇겠네요. 사실 저도 어릴 때 연에 그림을 그렸던 게 기억이 나요. 연이라는 게 자기의 소망이나 그림이나 꿈을 적고 담아서 날릴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행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연을 만들 때 사실 재료가 정말 중요하잖아요. 그 재료를 고르시는 어떤 기준이나 철칙도 있으신가요?
◇김형인: 연은 대나무로 만드는데요. 대나무를 보면 때가 많이 낀 대나무가 오래된 대나무고요. 딱딱 소리가 날 때 한 3년생 되는 대나무를 이용해서 가공을 해서 연에다가 붙이게 되죠.
◆김영민: 사실 대나무에 붙이는 한지도 어떤 한지를 쓰느냐가 중요할 것 같기도 한데요.
◇김형인: 종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한지가 1문, 2문, 3문 이렇게 뜨는 모양이에요. 그런데 방패연을 뭐든 연에 접목시킬 수 있는 거는 한 7문 정도가 좋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김영민: 약간 두툼하면서 한 3년 정도 된 대나무를 사용해서 우리의 연을 만든다라는 기준까지 알려주셨습니다. 혹시 이번 겨울에 오랜만에 과거의 추억을 한번 살려볼까 하시는 분들은 재료 선정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대나무에 살을 깎고 종이를 붙이고 거기다가 목줄을 매는 과정 하나하나가 사실 처음 해보는 분들은 어렵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회장님은 연을 수십 년간 만들어 오셨잖아요. 연 하나 만드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가 되세요?
◇김형인: 가오리연 같은 거는 일단 가공을 해서 불로 대나무를 펴서 만들고 또 방패연도 역시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방패연은 하루에 한 장 정도. 가오리는 하루에 한 100장 정도 완성연을 만들 수가 있을 것 같아요.
◆김영민: 방패연은 하루에 한 장, 가오리는 하루에 100장이요? 그 수량 차이가 엄청 많이 나네요.
◇김형인: 방패연는 참 만들기도 어렵고 그다음에 각자 손금이 다 틀리잖아요. 그 대나무도 손금이 있기 때문에 대나무도 하나하나가 다 다르고 똑같은 연이 나올 수가 없어요. 그래서 하나를 정성스럽게 깎으면 하루에 시접 접고 깎고 그림 그려서 붙일 때는 하루에 한 장을 이렇게 보시면 될 것아요.
◆김영민: 그렇군요. 연 만드는 과정 중에 제일 까다로운 작업은 어떤 건가요?
◇김형인: 배 나온다 그러죠? 이렇게 살을 눌러서 배를 띄운다 이렇게 나오는데 그것이 한 3cm에서 3.5cm 정도 나오면 참 좋은 연인데 그다음에 목줄 매는 거. 그다음에 병 잡는 거. 이런 식으로 순서가 되는데 처음 해보시는 분들은 조금만 받으면 되는데 글쎄요. 힘들 것 같아요. 해 보시면 다 돼요. 안 되는 일이 없듯이.
◆김영민: 그럼요. 사실 연은 바람을 잘 타고 순항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면 이 균형이 잘 맞아야 될 것 같은데요. 작업하실 때 이 부분도 염두에 두고 하시나요?
◇김형인: 예전에는 그냥 연 살을 칼로 이렇게 깎아서 그냥 붙였는데 지금은 약 한 1kg나 2kg 되는 저울에다가 대나무 장력을 표시해요. 예를 들어서 머릿살은 뭐 500에서 550, 장살은 180에서 200 정도. 중살은 300에서 350 정도. 허리살은 약 한 눈금 정도를 눌러서 장력 표시를 해서 연에다가 종이에다 붙여서 만들게 되는 과정이죠.
◆김영민: 그렇군요. 사실 연을 만드는 데도 과학이 숨어 있었다는 점 알게 됐습니다. 아까 앞서서도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저는 연이 잘 안 날더라고요. 아무리 달려도 연이 하늘에 뜨지 않고 제 뒤에서 바닥에 질질 끌려오는 경험이 기억이 나는데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실 것 같아요. 연을 잘 뜨게 하는 팁 있을까요?
◇김형인: 연은 잘 만들어야 되고 또한 목줄이라고 그러죠. 방줄. 그것을 잘 매야 되는데 방패연의 원리를 알면 가오리연, 전 세계 연은 그 안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김영민: 어떻게 하면 잘 날릴 수 있을까요?
◇김형인: 줄을 방패연 날리듯이 짧게 한 2cm 짧게 연실보다도 그렇게 매면 잘 날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김영민: 이건 정말 실질적인 꿀팁을 주신 거네요. 저는 만들 때 거기 설명서에 있는 대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만들 때부터 뭔가 미숙한 점이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연을 만들고 날리는 과정에 대해서 저희가 이야기를 해봤는데 사실 연은 단순히 그렇게 만들어서 띄우는 것뿐 아니라 이 연을 가지고 연 싸움을 하기도 했잖아요. 그래서 그 상대방 연줄를 끊기 위해서 그 연줄에 뭔가를 먹여서 줄을 튼튼하게 만들고 이런 것도 있었던 걸로 제가 기억을 하는데 어떤 노하우나 기술이 있으면 연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김형인: 예전에는 연 싸움 할 때 실에다 유리가루, 밥풀을 갈아서 입힌 후 날렸는데 지금은 카슈와 그 금강석가루 있죠? 그걸 이용해서 만들고 있거든요. 같은 실로 끊고 들어오는 연은 건드리지 말라고 그러거든요. 원리는 한 가지인데 도망가는 연은 감아서 죽일 수가 있고 그다음에 들어오는 연은 나갈 때 잡을 수 있어요.
◆김영민: 그러면 회장님께서도 연 싸움 꽤나 하셨을 것 같은데 그러면 했다 하면 보통 이기셨나요?
◇김형인: 글쎄요. 지금 연 나이들이 되게 많아요. 많이 드신 분은 한 94 정도. 그다음에 한 60이 청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승률은 각자 한 5대 5에 나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김영민: 그렇군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랜 기간 연을 만들고 날려 오셨습니다. 연이 와 이건 내가 생각해도 너무 멋진 공간에서 날았다 하는 거라든지 연을 날리는 과정에서 잊지 못할 에피소드 혹시 있으세요?
◇김형인: 연싸움이죠. 연싸움 할 때 내가 기술을 걸어서 상대가 오차 없이 나갔을 때의 그 쾌감은 글쎄요. 골프에 어느 분들은 홀인원을 하면 평생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다는데 연도 마찬가지죠. 자기가 기술을 걸었을 때 상대가 끊어졌을 때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김영민: 맞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으셨을 것 같아요. 회장님이 직접 가지고 계신 연 작업실도 있죠?
◇김형인: 예. 작업실 한 100평 정도는 될 것 같아요.
◆김영민: 거기에 연이 가득 채워져 있을 것 같은데 연이 몇 개 정도 될까요?
◇김형인: 한 1년 반 정도 걸려서 한 3천 장을 만들었는데 외줄에 묶어서 한 6kg 정도 되는 그런 연을 날려본 것도 있고요. 몇 장인지 기억이 잘 안 나요.
◆김영민: 셀 수 없을 것 같네요. 그중에서 가장 아끼는 연이 있다면요?
◇김형인: 가장 말 잘 듣는 연이죠.
◆김영민: 기억나는 연이 있으세요?
◇김형인: 그거는 최초에 만들었던 연을 지금도 갖고 있죠?
◆김영민: 애정이 가득하실 것 같습니다. 연을 날리는 시원한 마음을 담아서 저희 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장님께서는 처음에 자기소개하실 때 연을 만들고 날리는 사람입니다라고만 하셨지만 사실 전통연보존협회를 이끌고 계신 회장직을 맡고 계시잖아요. 방문해서 찾아가면 연을 또 만들어 볼 수도 있고 그런가요?
◇김형인: 그렇죠. 1번부터 10개의 답이 있다면 다 알려주고 하나하나 손질을 봐주죠.
◆김영민: 그렇군요. 해외에 연 축제도 있고 어떤 교류 행사도 있고 그럴 때면 한국을 대표해서 꼭 가신다고 제가 들었는데요. 각 나라를 다니면서 느꼈던 나라별 연 날리기 문화 특징이나 아니면 감명 깊었던 점 나라별로 편안하게 말씀해 주신다면요?
◇김형인: 각 나라의 연 국제대회를 다 열고 있거든요. 아시아, 유럽 이런 식으로 해서 독일 프랑스 그다음에 가까이는 베트남, 중국, 일본 이런 식으로요. 그런 데 가서 한국 연을 날리는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가 없죠.
◆김영민: 가장 연날리기 문화가 활성화돼 있는 곳이 어딘가요?
◇김형인: 제가 한 40년을 봤는데 인도 같아요. 인도는 연을 한 15일간 아무것도 안 하고 거리에서 다 연을 날리더라고요. 그거 보고 인도 시장이 좋구나. 한국도 그런 시장을 만들고 싶다는 얘기죠.
◆김영민: 그렇군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정말 한데 모여서 다 연을 날리고 모두가 일상적으로 연을 날리는 그걸 보시면 정말 장관이겠네요. 너무 기분 좋고 뿌듯하시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사실 우리나라는 연 날리기 문화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잖아요. 그런 점에 대해서 좀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형인: 전통은 죽지는 않는다고 그래요. 그러나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은 별로 없어요. 가까이에 일본 같은 데는 한 2천 명 한국은 고작 100명 단위 200명 단위죠. 그다음에 활성화를 시켜야 되는데 활성이 상당히 안타까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김영민: 그렇군요. 사실 전통이라는 건 없어지지 않는다는 건 고유의 가치가 있기 때문일 텐데 연이 그저 민속놀이가 아니라 역사 속에서 굉장히 중요하고 어떤 역할을 했던 경우들도 많고 왕이 연날리기를 좋아했다 이런 이야기들도 제가 보니까 들려오고 있는 것 같던데 그런 이야기 좀 들려주신다면요?
◇김형인: 영조대왕이 예전에 연을 좋아하셨는데 하다 보니까 백성들까지 연을 다 좋아했잖아요. 어느 날 나라가 기우뚱 하는 거예요. 그래서 영조가 꾀를 낸 것이 보름날에 맡은 바 일을 못할 사람들은 연을 날려버리고, 맡은 바 일을 다 한 사람들은 365일 연을 날려라 이렇게 얘기를 했던 거예요. 그런데 옛날 사람들은 갖고 있는 사람은 적고 날려버린 사람은 많으니까 영조대왕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던 걸로 기억이 되는 것 같아요.
◆김영민: 그리고 또 하나의 역사적인 에피소드 하나 더 들려주신다면요?
◇김형인: 조선 때 와서는 이순신 장군이 작전시에 많이 수신으로 해서 적을 많이 물리쳤다는 그런 일화도 있고 그렇습니다.
◆김영민: 그렇군요. 사실 연이라는 것이 우리가 알지 못했던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는 점 여러분 이 방송을 통해서 한번 알아가시면 어떨까 합니다. 근데 보통 이렇게 서구권 유럽이나 그런 곳에 갔을 때 연에 대한 문화가 우리랑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김형인: 국제대회가 각 나라에서 열리는데요. 이탈리아를 엊그제 갔다 왔는데 한국의 방패연에 있는 연을 날리니까 그걸 한 장을 얻고 싶어서 끼워서 해요. 그러면 드리긴 드려야 되는데 그냥 드리면 연이 값어치가 없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체인지 하자 그러면 한 장에 주게 되면 한 20장 뺏어 와요. 그래도 신기한 것이 한국의 연은 구멍이 뚫려 있고 자기네 나라는 구멍이 안 뚫려 있으니까 연구 대상으로 체인지 하자는지는 모르지만 한국 연의 매력을 그렇게 많이 느끼는 분들이 전 세계 80억 중에 한 40억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김영민: 그렇군요. 이탈리아에서도 연 날리기 대회에 가셨던 건가요?
◇김형인: 그렇죠. 국제대회가 각 나라 프랑스, 독일 그다음에 터키. 가까운 나라는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등 국제대회를 다 열고 있죠. 한국도 의성에서 국제대회가 해마다 있었는데 아직 연락을 못 받은 것 같아요.
◆김영민: 그러시군요. 그 전 세계적으로 가보셨던 연날리기 국제 대회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가 있으셨다면요?
◇김형인: 중국에 웨이팡 대회가 해마다 있는데요. 거기서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메달 3개를 걸었을 때 목에다가 그때 기분 평생 아마 잊지 못할 한 추억인 것 같아요.
◆김영민: 그러면 연 날리기 대회를 하면 연을 멀리 날리는 종목이 있나요? 아니면 빠르게 날리는 거 아니면 연 싸움. 다양하게 겨뤄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김형인: 긴 연도 있고 높이 날리는 연도 있고 그렇군요. 상대를 끊는 것도 있고요.
◆김영민: 다양한 종목이 있는 거네요. 중국에서의 3관왕을 하셨던 경험이 아직도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는다는 이야기 나눠 주셨습니다. 연을 사실 그 날릴 때 아까 전에 제가 얘기 듣기로는 연을 날리는 자유로움 그 행복함을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보통 연을 날리실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뛰어 보내세요?
◇김형인: 그 하루에 나가서 연을 날릴 때 바람 세기에 맞춰서 연을 올리는데 거기에 가장 말을 잘 듣는 연이 가장 마음에 드는 연이겠죠.
◆김영민: 그럴 때 가장 기분이 좋으시군요. 사실 연이 액운을 날려보내고 복을 맞이한다 이런 주술적인 의미도 예전에 굉장히 컸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새해에 청취자분들께서 2026년에는 좋은 일만 있어라 하고 연을 날릴 때 좀 어떤 마음으로 연을 날리셨으면 하는 바람이실까요?
◇김형인: 액막이연 이라는 연이 있는데요. 좋은 일만 비는 뜻에서 날리는 연이고 그다음에 연은 365일 날리되 그만큼 건강이 좋아진다는 거와 또한 연을 날릴 때 운동이 상당히 많이 되거든요. 좋은 것 같아요.
◆김영민: 그렇군요. 사실 좋은 일만 가져다준다는 것을 떠나서 그 연을 날리면서 보는 풍경을 맞이하는 기분, 그리고 연을 항상 날리는 그런 생활 습관이 더더욱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이런 이야기까지 해 주셨습니다. 전통은 계속해서 계승이 되어야 하잖아요. 후계자 양성 문제도 고민을 하고 계실까요?
◇김형인: 연은 한국 5천만이 다 연을 날렸으면 좋겠어요.
◆김영민: 생활 스포츠처럼요?
◇김형인: 네. 그날까지 계승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김영민: 그렇군요. 앞으로 회장님께서 가지고 계신 개인적인 꿈이나 꼭 이루고 싶은 목표도 혹시 있으실까요?
◇김형인: 많이 있죠. 하나는 연 날리는 장소 지정된 장소가 급히 필요해요. 그다음에 전 세계적으로 국제대회를 하는데 연습할 수 있는 곳이 연 날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그게 일순위라고 보고 또 한국연이 삼천 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연이 여기저기 뿌려져 있는 것이 많이 안타깝게 생각이 들고 그런 것을 한 때 모아 그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박물관 정도 설립이 됐으면 그런 바람입니다.
◆김영민: 일단 연이라는 것이 띄워질 수 있는 드넓은 하늘 그 장소가 가장 필요하고 연을 앞으로 오래오래 많은 분들께 기억되게 할 수 있도록 박물관이 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까지 얘기해 주셨습니다. 회장님, 오늘 좋은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김형인: 감사합니다.
◆김영민: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YTN 라디오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