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 회복, 골드드래곤으로 수치로 증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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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12-07 13:38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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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 회복, 골드드래곤으로 수치로 증명하다
성생활은 단순한 육체적 활동을 넘어서, 남성의 건강과 자신감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하지만 많은 남성들이 성생활의 문제를 겪고 있을 때, 이를 직시하기보다 숨기거나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기능 저하나 성욕 감소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자연스레 겪는 과정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과학적이고 실질적인 관리가 필요한 건강 문제입니다. 성생활의 질은 단순히 경험이나 감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확한 수치와 데이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 점에서 골드드래곤은 남성의 성기능과 활력을 재점검하고 회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입니다.
성생활과 건강의 관계수치로 확인하라
성생활의 질은 단순히 주관적인 경험에 그치지 않습니다. 체내 호르몬 수치, 혈류량, 체력 등 여러 가지 생리적 요인들이 성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성기능 저하나 성욕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감소, 혈액 순환 문제, 스트레스 및 생활 습관의 영향을 들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수치적으로 검증할 수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
남성의 주요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성욕, 발기력, 근육량, 에너지 수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0대 이후부터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로 인해 성욕 감소, 체력 저하, 우울감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300 ng/dL 이하로 떨어지면 성기능과 체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골드드래곤은 이 수치를 개선하는 데 필요한 성분들을 포함하여, 남성의 활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혈류량 및 발기력
성기능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발기력입니다. 발기는 혈액 순환에 의존하는 생리적 과정이므로, 혈류량이 원활하지 않으면 발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혈액 순환을 돕는 성분들은 성기능을 직접적으로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골드드래곤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L아르기닌과 같은 성분을 포함하여 발기력 증진에 효과적입니다.
체력과 지구력
체력은 성생활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성생활 중 지속적인 에너지 소모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체력 저하는 성적 만족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골드드래곤에 포함된 마카와 홍삼 성분은 체력과 지구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며, 이를 통해 성생활을 더욱 활력 있게 할 수 있습니다.
골드드래곤의 과학적인 성분성기능 회복의 근본적 해결책
골드드래곤은 정력 회복을 위한 종합 솔루션으로, 남성 건강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여러 가지 성분들이 조화를 이룹니다. 단기적인 효과가 아닌 장기적인 체력과 성기능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1. L아르기닌
L아르기닌은 체내에서 산화질소NO를 생성하는 아미노산으로,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발기력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기능을 개선하려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야 하므로, L아르기닌은 골드드래곤의 중요한 성분입니다.
2. 마카
마카는 남성의 성기능과 성욕을 증진시키는 슈퍼푸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성분은 성욕을 증가시키고, 생식기 건강을 지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카는 체내 호르몬 균형을 맞추고, 성적 에너지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3. 홍삼
홍삼은 체력을 증진시키는 대표적인 성분으로,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를 돕습니다.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남성의 성적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여 성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합니다.
4. 쏘팔메토
쏘팔메토는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성기능 저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골드드래곤의 쏘팔메토 성분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아연
아연은 테스토스테론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성기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아연의 부족은 성욕 감소와 성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골드드래곤은 아연을 적절히 포함하여 남성의 성기능을 지원합니다.
이처럼 골드드래곤은 성기능 향상과 전반적인 체력 회복을 위한 과학적으로 배합된 성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저하된 성기능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골드드래곤의 효과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수치
골드드래곤은 수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실질적인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 사용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골드드래곤을 사용한 후, 성생활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3개월 전에 비해 성욕이 회복되었고, 예전처럼 성기능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훨씬 가벼워지고, 에너지가 넘쳐서 하루를 더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싶은 남성들에게 골드드래곤은 단순히 성기능을 높이는 제품이 아닙니다. 골드드래곤은 남성의 활력을 전체적으로 회복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생활 개선을 위한 첫걸음골드드래곤
성기능 저하나 성욕 감소를 방치하면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또한 성생활의 질이 떨어지면, 부부 사이의 갈등이 생기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등 심리적인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정력 회복은 단기적인 해결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골드드래곤은 남성 건강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성기능과 활력 회복을 위한 과학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해결책입니다. 이제는 성기능 문제를 고민하고 있던 시간이 후회되지 않도록, 골드드래곤을 통해 첫걸음을 내딛어야 할 때입니다.
성생활 회복, 골드드래곤으로 수치로 증명하십시오.
아이코스구입방법은 공식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가능하며, 정품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한편, 아프로드 복용법은 전문가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복용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프로드 판매처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비아그라구매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실제 사용자들의 아프로드 후기를 살펴보면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개인차가 있으므로 충분한 정보 확인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자 admin@seastorygame.top
안녕하세요, 조선일보 문화부 신정선 기자입니다. ‘그 영화 어때’ 171번째 레터는 10일 개봉 예정인 영화 ‘홍어의 역습’입니다. ‘故 김수미의 유작’이라고 홍보 전면에 앞세우는 영화입니다. 언론 시사회가 지난달 27일 있었어요. 영화를 보고 나니 묻고 싶어졌습니다. “이 영화 왜 만드신 건가요.” 자칭 ‘병맛 코믹 SF의 끝판왕’이라고 홍보하는 이 영화, 한국 영화가 통과하고 있는 저점의 바닥을 보여주는 영화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여러분의 1만5000원은 소중하니까요.
바다이야기게임기영화 '홍어의 역습'은 '고 김수미의 유작'이라고 홍보합니다. 홍어 식당 사장님으로 나오는 김수미가 외계 홍어를 손으로 잡고 있는 장면인데, 사진 오른쪽을 자세히 보시면 손 따로, 홍어 따로입니다. 스티커 붙이듯 갖다 붙인 것도 아닐텐데 어쩌다./시네마 뉴원
2주쯤 됐네요. ‘故 김수미 바다신2다운로드 의 마지막 코미디 <홍어의 역습> 12월 10일 개봉 확정! 티저 포스터 & 보도스틸 전격 공개!’ 많고많은 홍보 메일 중에서 한 줄이 눈에 띄었습니다. 열어보니 야심만만했습니다. ‘故 김수미 배우의 마지막 웃음과 기상천외한 병맛 유머가 만난 신개념 코믹 SF 영화’라고 하더군요. 짧은 분량에 고인의 유작임을 앞세우는 문구가 몇 번이나 들어가 있던지. 기억 사이다릴게임 은 쉽게 됐는데 걱정도 들었습니다. 실제 작품을 보고 판단하자는 생각에 시사회장으로. 영화가 끝나고, 보기 드물게 단출한 엔딩 크레딧이 많은 걸 말해주더군요. 이런 영화에 고인이 속수무책 홍보에 내세워지는 게 맞는지, 애초에 무슨 얘길 하고 싶었던 건지.
‘홍어의 역습’은 영화라기보단 93분짜리 PPL 영상물입니다. 어디의 PPL인가, 제 한국릴게임 약사, 그중에서도 고체치약 만드는 성원제약 PPL입니다. 성원제약은 이 영화 투자사이고, 성원제약 대표인 이선정 대표가 이 영화 주연배우입니다. 본인이 투자한 영화에 본인이 주연을 맡은 특이한 케이스죠. 그런데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선정 대표가 투자하고 주연하고 감독까지 한 영화가 하나 더 있는데, 고 김새론 마지막 영화로 알려진 ‘기타맨’입니다. 이 골드몽릴게임릴게임 선정 대표는 ‘기타맨’의 주인공으로 배우 데뷔했습니다. 매우 공교롭게도 ‘김새론 유작’과 ‘김수미 유작’을 모두 투자하고 주연하셨네요.
두 작품의 공통점은 또 있어요. 이 대표가 연기한 남자 주인공이 기타를 치고, 여주인공과 음악을 통해 사랑으로 이어진다는 거죠. ‘기타맨’에서는 김새론, ‘홍어의 역습’에서는 걸그룹 CLC 출신의 오승희가 여주인공을 연기했습니다. 공통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대표는 예전부터 기타를 쳤고, 앨범도 냈고, 밴드 활동도 했다고 합니다. 이 대표의 개인적인 애정이 영화로 이어진 결과물이 ‘기타맨’과 ‘홍어의 역습’인 것 같습니다.
영화 '홍어의 역습'의 주연은 이선정 성원제약 대표(오른쪽)입니다. 성원제약이 투자사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성원제약이 영화 내내 언급됩니다./시네마 뉴원
줄거리는 얘기 안 해주고 무슨 배경 설명이냐 하실 수 있는데, 줄거리는 한 줄이면 됩니다. ‘기타로 외계 홍어를 무찌른다’. 이게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이 한 줄을 영화처럼 부풀리기 위해 여기저기서 갖다 장착해 놓았을 뿐. 영화 제목에서 ‘스타워즈’ 떠오르시죠. 시작도 ‘스타워즈’처럼 합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자막이 흐르는데, 이야기인즉슨, 우주에 생활 폐기물이 넘쳐나면서 오염이 심해져 H-9 행성에 살던 외계 홍어들이 지구를 찾아옵니다. 김수미는 홍어 식당의 욕쟁이 할머니로 나옵니다. 외계 홍어의 우주선이 갑자기 고장나면서 지구에 불시착, 홍어잡이 어선에 전원 포획되고 욕쟁이 할머니 식당의 식재료로 팔려가거든요. 홍어는 전부 9마리인데 이름도 다 있어요, 대장, 이뿌니, 람보, 구이비통, 삐뚜리 등등. 주인공은 고체치약 만드는 제약사 연구원(이선정 대표가 연기합니다)이고, 지구를 침공한 홍어들이 그가 기타 연주할 때 발사되는 고주파(?)에 퇴치된다는 얘기입니다. 왜 고주파이고 왜 퇴치되는지는 묻지 마세요. 애초에 그런 맥락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홍어는 전부 CG로 보여줍니다. 처음 봤을 땐 제법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디자인으로만 본다면 그래도 괜찮아요. 하지만 평면 디자인과 영화 캐릭터는 다른 문제입니다. 홍어를 ‘아기공룡 둘리’의 쭈꾸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는데 둘리의 쭈꾸미는 매우 개성이 강한 캐릭터였습니다. 이 영화의 홍어는 등장을 위해 등장할 뿐이고요.
무엇보다 이것이 정녕 2020년대 지구의 기술로 만든 CG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난감한 수준입니다. 지구가 아니라 제 안구가 습격당한 줄 알았어요. 김수미씨 손에 홍어가 잡혀있는 스틸 하나만 봐도 아실 수 있습니다. CG로 그려낸 홍어가 화면과 완전히 따로 놉니다. 70년대 CG 기술도 이것보단 성의가 있을 것 같아요.
홍어가 마을 주민을 습격하는 후반부 신들은 관객에게 만족감을 줄 것도 같습니다. “와, 나도 배우할 수 있겠다”라는 만족감. 홍어가 주민의 몸에 들어가 합체하면 좀비가 되는데, 좀비가 된 주민들은 두 팔을 어깨 높이로 올려들고 우가우가 와우와우 괴성을 내면서 돌아다니거든요. 저것도 연기라면 내가 하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최소한 저는 어떻게든 영화를 살려보려고는 했을 거 같아요. 어쩌면 배우들도 자포자기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애초에 개별 배우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범위를 아득히 넘어선 상황이었을수도.
주민이 좀비로 변한 걸 어떻게 아는고 하니, 눈동자가 까매지거든요. 까만 눈동자 처리를 후보정에서 칠해 넣었는지, 일부 장면에선 까만 색이 벗겨져 보이기도 합니다. 제작진 중에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분이 아무도 없는 걸까요. 이렇게까지 엉성해 보여도 되나, 정식 개봉작으로 극장에 올라가는 영화, 관람료를 받고 보여주겠다는 영화로서 최소한의 성의는 있어야 하지 않나, 이럴거면 관람료를 받을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관람감사료를 나눠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영화 '홍어의 역습'에서 지구를 침공한 외계 홍어들. 이렇게 보면 제법 귀엽지 않습니까. 영화에서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걸요./시네마 뉴원
단순히 기술 수준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영화에서 인물을 어떻게 보여줄지 갈피를 못 잡더군요. 아마도 원래 보여주고 싶던 남자 주인공은 ‘기타를 좋아하는 순수한 남자’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 주인공은 불쾌감부터 줍니다. 여주인공이 같은 제약사에서 일하는 보안요원인데 그녀가 지나가는 뒷태를 보여주며 엉덩이를 클로즈업해요. 그리고 남자 주인공이 그 엉덩이를 쳐다보면서 눈을 희번득이며 혀를 내밀고 입맛을 다십니다. 순수는 차치하고, 이게 관객이 호감을 갖을 남성상이라고 본 걸까요.
아마도 호감보단 코미디가 우선이어서 그런가 하실 수 있는데, 아니요. 왜냐면 이 장면은 물론이고 영화 전체가 전혀 웃기지 않습니다. 어이없어서 실소는 나올 수 있겠네요.
영화 후반부엔 아마도 제작진이 회심의 일격으로 준비한 듯한 최후의 배틀도 있습니다. 홍어들이 무시무시한 공중전을 펼치는데, 힘을 주고 싶어한 게 역력하거든요. 마치 머리카락을 뽑아내 자기복제하는 손오공처럼, 홍어들이 복제 전법을 써서 마구 개체수를 늘립니다. 여기서 나오는 노래가 있으니, 바로 ‘오징어게임’의 둥글게둥글게. 아, 이 느낌 낯익어, 이런 영화 본 거 같아, 예전에 ‘우뢰매’ 같은 느낌인데? 하실 분들 있으실텐데, 40년 전 ‘우뢰매’는 그때 기준으론 상당히 과감하기라도 했지요.
김수미씨 분량은 매우 적습니다. 제작진이 기대한 건 아마도 욕쟁이 할머니 딱 그 수준이었던 것 같아요. 일부 장면에 나와서 몇 마디 욕을 하는 게 전부고 그 이상의 역할이 애초에 주어지지 않았어요. (다른 배역들이라고 뭐가 주어진 건 아닙니다만.) 마지막 배틀 장면 촬영 땐, 아마도 허공에 대고 보이지 않는 홍어를 향해 힘껏 식칼을 휘두르며 애써 연기하셨을 모습을 생각하니 서글퍼집니다. 나중에 입혀진 CG, 아니 CG 호소물을 보셨다면 과연 그대로 지나가셨을까요.
앞서 PPL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영화에서 수시로 성원제약 회사명이 노출됩니다. 주인공 연구실을 보여줄 때는 카메라가 주인공 얼굴만큼이나 벽에 붙여둔 회사명을 잡기에 바쁩니다. 투자사가 제 돈 내고 만든 영화인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 아냐 하실 수 있는데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죠. 그 결과물을 돈을 받고 보여주겠다고 나설 때에는 그에 대한 비평 역시 감당해야 할 몫이겠고요. 제작진이 시사회 후 언론 간담회에서 “후속편도 생각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만드신다면 부디 이보단 나은 결과물로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그렇잖아도 요즘 한국 영화계가 어렵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레터에서 뵐게요. 감사합니다.
조선닷컴 ‘그 영화 어때’ 구독 링크 https://www.chosun.com/tag/cinema-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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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세상의 창이고 호수이며 거울. 여러분을 그 곁으로 데려다 드립니다.
그 영화 어때 더 보기(https://www.chosun.com/tag/cinema-review/)
바다이야기게임기영화 '홍어의 역습'은 '고 김수미의 유작'이라고 홍보합니다. 홍어 식당 사장님으로 나오는 김수미가 외계 홍어를 손으로 잡고 있는 장면인데, 사진 오른쪽을 자세히 보시면 손 따로, 홍어 따로입니다. 스티커 붙이듯 갖다 붙인 것도 아닐텐데 어쩌다./시네마 뉴원
2주쯤 됐네요. ‘故 김수미 바다신2다운로드 의 마지막 코미디 <홍어의 역습> 12월 10일 개봉 확정! 티저 포스터 & 보도스틸 전격 공개!’ 많고많은 홍보 메일 중에서 한 줄이 눈에 띄었습니다. 열어보니 야심만만했습니다. ‘故 김수미 배우의 마지막 웃음과 기상천외한 병맛 유머가 만난 신개념 코믹 SF 영화’라고 하더군요. 짧은 분량에 고인의 유작임을 앞세우는 문구가 몇 번이나 들어가 있던지. 기억 사이다릴게임 은 쉽게 됐는데 걱정도 들었습니다. 실제 작품을 보고 판단하자는 생각에 시사회장으로. 영화가 끝나고, 보기 드물게 단출한 엔딩 크레딧이 많은 걸 말해주더군요. 이런 영화에 고인이 속수무책 홍보에 내세워지는 게 맞는지, 애초에 무슨 얘길 하고 싶었던 건지.
‘홍어의 역습’은 영화라기보단 93분짜리 PPL 영상물입니다. 어디의 PPL인가, 제 한국릴게임 약사, 그중에서도 고체치약 만드는 성원제약 PPL입니다. 성원제약은 이 영화 투자사이고, 성원제약 대표인 이선정 대표가 이 영화 주연배우입니다. 본인이 투자한 영화에 본인이 주연을 맡은 특이한 케이스죠. 그런데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선정 대표가 투자하고 주연하고 감독까지 한 영화가 하나 더 있는데, 고 김새론 마지막 영화로 알려진 ‘기타맨’입니다. 이 골드몽릴게임릴게임 선정 대표는 ‘기타맨’의 주인공으로 배우 데뷔했습니다. 매우 공교롭게도 ‘김새론 유작’과 ‘김수미 유작’을 모두 투자하고 주연하셨네요.
두 작품의 공통점은 또 있어요. 이 대표가 연기한 남자 주인공이 기타를 치고, 여주인공과 음악을 통해 사랑으로 이어진다는 거죠. ‘기타맨’에서는 김새론, ‘홍어의 역습’에서는 걸그룹 CLC 출신의 오승희가 여주인공을 연기했습니다. 공통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대표는 예전부터 기타를 쳤고, 앨범도 냈고, 밴드 활동도 했다고 합니다. 이 대표의 개인적인 애정이 영화로 이어진 결과물이 ‘기타맨’과 ‘홍어의 역습’인 것 같습니다.
영화 '홍어의 역습'의 주연은 이선정 성원제약 대표(오른쪽)입니다. 성원제약이 투자사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성원제약이 영화 내내 언급됩니다./시네마 뉴원
줄거리는 얘기 안 해주고 무슨 배경 설명이냐 하실 수 있는데, 줄거리는 한 줄이면 됩니다. ‘기타로 외계 홍어를 무찌른다’. 이게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이 한 줄을 영화처럼 부풀리기 위해 여기저기서 갖다 장착해 놓았을 뿐. 영화 제목에서 ‘스타워즈’ 떠오르시죠. 시작도 ‘스타워즈’처럼 합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자막이 흐르는데, 이야기인즉슨, 우주에 생활 폐기물이 넘쳐나면서 오염이 심해져 H-9 행성에 살던 외계 홍어들이 지구를 찾아옵니다. 김수미는 홍어 식당의 욕쟁이 할머니로 나옵니다. 외계 홍어의 우주선이 갑자기 고장나면서 지구에 불시착, 홍어잡이 어선에 전원 포획되고 욕쟁이 할머니 식당의 식재료로 팔려가거든요. 홍어는 전부 9마리인데 이름도 다 있어요, 대장, 이뿌니, 람보, 구이비통, 삐뚜리 등등. 주인공은 고체치약 만드는 제약사 연구원(이선정 대표가 연기합니다)이고, 지구를 침공한 홍어들이 그가 기타 연주할 때 발사되는 고주파(?)에 퇴치된다는 얘기입니다. 왜 고주파이고 왜 퇴치되는지는 묻지 마세요. 애초에 그런 맥락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홍어는 전부 CG로 보여줍니다. 처음 봤을 땐 제법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디자인으로만 본다면 그래도 괜찮아요. 하지만 평면 디자인과 영화 캐릭터는 다른 문제입니다. 홍어를 ‘아기공룡 둘리’의 쭈꾸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는데 둘리의 쭈꾸미는 매우 개성이 강한 캐릭터였습니다. 이 영화의 홍어는 등장을 위해 등장할 뿐이고요.
무엇보다 이것이 정녕 2020년대 지구의 기술로 만든 CG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난감한 수준입니다. 지구가 아니라 제 안구가 습격당한 줄 알았어요. 김수미씨 손에 홍어가 잡혀있는 스틸 하나만 봐도 아실 수 있습니다. CG로 그려낸 홍어가 화면과 완전히 따로 놉니다. 70년대 CG 기술도 이것보단 성의가 있을 것 같아요.
홍어가 마을 주민을 습격하는 후반부 신들은 관객에게 만족감을 줄 것도 같습니다. “와, 나도 배우할 수 있겠다”라는 만족감. 홍어가 주민의 몸에 들어가 합체하면 좀비가 되는데, 좀비가 된 주민들은 두 팔을 어깨 높이로 올려들고 우가우가 와우와우 괴성을 내면서 돌아다니거든요. 저것도 연기라면 내가 하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최소한 저는 어떻게든 영화를 살려보려고는 했을 거 같아요. 어쩌면 배우들도 자포자기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애초에 개별 배우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범위를 아득히 넘어선 상황이었을수도.
주민이 좀비로 변한 걸 어떻게 아는고 하니, 눈동자가 까매지거든요. 까만 눈동자 처리를 후보정에서 칠해 넣었는지, 일부 장면에선 까만 색이 벗겨져 보이기도 합니다. 제작진 중에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분이 아무도 없는 걸까요. 이렇게까지 엉성해 보여도 되나, 정식 개봉작으로 극장에 올라가는 영화, 관람료를 받고 보여주겠다는 영화로서 최소한의 성의는 있어야 하지 않나, 이럴거면 관람료를 받을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관람감사료를 나눠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영화 '홍어의 역습'에서 지구를 침공한 외계 홍어들. 이렇게 보면 제법 귀엽지 않습니까. 영화에서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걸요./시네마 뉴원
단순히 기술 수준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영화에서 인물을 어떻게 보여줄지 갈피를 못 잡더군요. 아마도 원래 보여주고 싶던 남자 주인공은 ‘기타를 좋아하는 순수한 남자’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 주인공은 불쾌감부터 줍니다. 여주인공이 같은 제약사에서 일하는 보안요원인데 그녀가 지나가는 뒷태를 보여주며 엉덩이를 클로즈업해요. 그리고 남자 주인공이 그 엉덩이를 쳐다보면서 눈을 희번득이며 혀를 내밀고 입맛을 다십니다. 순수는 차치하고, 이게 관객이 호감을 갖을 남성상이라고 본 걸까요.
아마도 호감보단 코미디가 우선이어서 그런가 하실 수 있는데, 아니요. 왜냐면 이 장면은 물론이고 영화 전체가 전혀 웃기지 않습니다. 어이없어서 실소는 나올 수 있겠네요.
영화 후반부엔 아마도 제작진이 회심의 일격으로 준비한 듯한 최후의 배틀도 있습니다. 홍어들이 무시무시한 공중전을 펼치는데, 힘을 주고 싶어한 게 역력하거든요. 마치 머리카락을 뽑아내 자기복제하는 손오공처럼, 홍어들이 복제 전법을 써서 마구 개체수를 늘립니다. 여기서 나오는 노래가 있으니, 바로 ‘오징어게임’의 둥글게둥글게. 아, 이 느낌 낯익어, 이런 영화 본 거 같아, 예전에 ‘우뢰매’ 같은 느낌인데? 하실 분들 있으실텐데, 40년 전 ‘우뢰매’는 그때 기준으론 상당히 과감하기라도 했지요.
김수미씨 분량은 매우 적습니다. 제작진이 기대한 건 아마도 욕쟁이 할머니 딱 그 수준이었던 것 같아요. 일부 장면에 나와서 몇 마디 욕을 하는 게 전부고 그 이상의 역할이 애초에 주어지지 않았어요. (다른 배역들이라고 뭐가 주어진 건 아닙니다만.) 마지막 배틀 장면 촬영 땐, 아마도 허공에 대고 보이지 않는 홍어를 향해 힘껏 식칼을 휘두르며 애써 연기하셨을 모습을 생각하니 서글퍼집니다. 나중에 입혀진 CG, 아니 CG 호소물을 보셨다면 과연 그대로 지나가셨을까요.
앞서 PPL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영화에서 수시로 성원제약 회사명이 노출됩니다. 주인공 연구실을 보여줄 때는 카메라가 주인공 얼굴만큼이나 벽에 붙여둔 회사명을 잡기에 바쁩니다. 투자사가 제 돈 내고 만든 영화인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 아냐 하실 수 있는데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죠. 그 결과물을 돈을 받고 보여주겠다고 나설 때에는 그에 대한 비평 역시 감당해야 할 몫이겠고요. 제작진이 시사회 후 언론 간담회에서 “후속편도 생각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만드신다면 부디 이보단 나은 결과물로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그렇잖아도 요즘 한국 영화계가 어렵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레터에서 뵐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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