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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도 정상은 후회가 된 진화랄까. 벌떡 흘리다가[장재완 기자]









▲  무소속 송활섭(대덕구2) 대전시의원.


ⓒ 대전시의회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송활섭 대전시의원에 대해 대전지역 단체들이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여민회, 대전여성단체연합,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대전지역 여성·시민·사회단체 및 진보정당 등 수신평잔 은 24일 성명을 내고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송활섭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 징계 절차를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송 의원은 지난달 25일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7월 피해자가 경찰에 송 의원을 고소하고, 경찰이 수사를 통해 검찰에 송치한 지 5개월 만이다.
정부대출제한대학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은 여전히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은 채 시의원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전시의회 역시 이를 방관하고 있다"며 "우리는 성폭력 사건을 외면한 정치권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시의회는 즉각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송활섭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재개하 별내 한화꿈에그린 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대전시의회가 지난해 9월 송 의원에게 면죄부를 준 것을 문제삼았다. 당시 대전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송 의원의 성추행 사건이 문제가 되자 '제명안'을 의결, 본회의에 상정했다. 그러나 대전시의회는 이를 부결시킨 바 있다.
이들은 "대전시의회의 송 의원 징계안 부결 사건은 대전시의회가 성폭력 전국은행연합회 연봉 사건을 대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참담한 사건이었다"며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조차 묻지 않는다면, 이는 정치권이 앞장서서 성폭력을 용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그 결과 송 의원은 현재까지 시의원직을 유지한 채 여전히 의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공직자로서 신혼부부전세자금대출 무주택 최소한의 윤리적 책임조차 외면한 채 직위를 유지하는 것은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이며, 피해자에게 또 다른 고통을 주는 2차 가해"라고 주장했다.










▲  지난 1월 대전지역 여성시민사회단체들이 대전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성추행 사건을 신속하게 조사, 처리하라"고 촉구하고 있다(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장재완




이들은 대전시의회를 향해 "송 의원은 이제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의해 정식 기소됐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대전시의회가 성범죄를 저지른 송 의원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는 대전시의회의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강조하면서 "대전시의회는 성범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아울러 "송 의원은 시민을 대표할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 지방의원은 신뢰를 바탕으로 활동해야 하는 공적 지위에 있는 만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인물이 의정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대전시의회의 신뢰를 실추시키는 일"이라면서 "이제라도 대전시의회는 송활섭 의원의 징계안을 다시 상정하고, 강력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성범죄를 저지른 인물이 지방의회에서 버젓이 활동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모욕이다. 대전시의회가 계속해서 책임을 회피한다면, 이는 대전시의회 스스로 성범죄를 용인하는 부끄러운 선례를 남기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을 향해 ▲대전시의회 회의규칙 제79조 및 대전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규정에 따라 송활섭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 할 것인지 밝혀 줄 것과 ▲대전시의회 의원의 성범죄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한 계획을 공개해 줄 것을 공개질의 했다.
한편, 송 의원 사건은 지난해 7월 피해여성 A씨(30대)가 대전 대덕경찰서에 송 의원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하면서 드러났다. 지난해 2월 국민의힘 대전 대덕구 총선캠프에서 일했던 A씨는 대덕구의 한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서 송 의원이 자신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했고, 다른 날 저녁 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서도 엉덩이를 치고, 손을 잡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수차례 반복했다고 고소장을 통해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