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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장과 양대 국책은행, 금융공기업 수장의 임기가 연이어 끝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상당 기간 금융 분야에서 리더십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퇴임식을 갖고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당분간 이세훈 수석부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금융위원회에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달 16일 임기가 종료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역시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자연스럽게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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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과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임기도 각각 6일과 다음 달 26일 끝난다. 주요 금융공기업 수장도 이미 임기가 끝났거나 종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과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의 임기는 이미 지났지만,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여전히 직무를 지키고 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8월 28일 임기를 한국유전15-1 주식
마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상호 관세 여파에 경기 부진 장기화까지 겹치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주요 기관 수장들의 공백이 발생하면서 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금감원장의 경우 금융·외환 회의체인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에 참여할 뿐 아니라 당장 급증하는 가계부채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sk네트웍스 주식
시장도 관리해야 하는 자리다. 산은의 경우 HMM 지분 매각, 반도체 설비투자 지원 등 주요 현안을 떠안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시시각각 변하는 통상 환경에 우리 기업이 대응하기 위한 정책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새 정권이 속도감 있게 주요 공백을 채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금융위원장보다 차관급인 금감원장을 먼저서원 주식
임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인데,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거쳐야 하는 금융위원장을 먼저 임명한 뒤 금감원장을 정하면 수개월간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기획재정부와 금융당국 간 조직 개편을 검토하고 있어 새로운 금융위원장부터 금감원장까지 임명에 상당한 주식투자가이드
시일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정환 한양대 교수는 "새 정부의 입맛에 맞는 인물을 대거 등용하고, 각종 청문회 절차도 남아 있기 때문에 금융 수장들의 공백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며 "현안이 산적한 만큼 빠른 시일 내 인사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